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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한국교회 원로목회자 날…감사와 위로 전해조용기 김성길 강의구 원로목사, '자랑스러운 원로목회자 대상' 수상
   
 

제3회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 ‘자랑스러운 원로목회자 대상 시상식’이 지난 8일 AW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은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의 발전을 위해 일평생을 헌신한 원로목회자들을 위로하고 감사를 드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날은 자랑스러운 원로목회자 대상 시상식을 함께 열어 원로목회자의 공로를 다 같이 모여 축하하고 있다. 실행이사회는 각 교단 증경총회장과 기독교단체 지도자들로 구성되었으며, 2014년 1회 행사 때 임원순 목사를 만장일치로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은 2014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1월 초에 진행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세계선교대상은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수상했다. 조용기 원로목사는 천막에서 시작해 수십만 명의 교인을 하나님의 품으로 이끈 목회자이다. 지금까지 지구를 115바퀴 돌며 전 세계를 복음의 대상으로 삼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고, 세계에서 복음을 가장 많이 전한 목회자로 세계선교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선정 이유이다.

목회자대상은 김성길 원로목사(시은소교회)가 수상했다. 김성길 원로목사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대구 평리동교회 담임전도사로 목회를 시작했다. 이후 75년 수원 남수동에 15평 남짓의 점포를 세내어 시은소교회의 전신인 수원남문교회를 개척했다. 교회건축을 5번이나 하고 현재는 수원시 영통구에 시은소교회를 세웠다. 김 목사는 1944년 평양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가 6.25전쟁으로 졸지에 고아가 되며 희생정신을 배워 스스로 낮아지며 솔선수범의 목회를 통해 후배 목회자들에게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낙도선교봉사대상은 강의구 원로목사(등촌제일교회)가 수상했다. 강의구 원로목사는 신학교 4학년 때 낙도선교를 결심하고 1972년 등촌제일교회를 개척하여 전교인 낙도선교사 만들기에 전념했다. 이후 2011년 7월 강 목사가 은퇴하기까지 제주도, 해남, 통영, 금일도, 진도, 대청도 등 전국 낙도와 오지에 48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매월 셋째주일을 낙도선교주일로 선포, 30여 년간 한 달도 빠짐없이 매월 낙도교회를 방문하여 부흥회와 현지 심방 등으로 낙도교회를 돕고 있어 낙도오지선교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날 이사장 임원순 목사는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은 평생을 한국교회의 발전과 부흥을 이끌어 오신 산 증인이 되시며, 이 나라와 민족의 번영과 안보를 노심초사 걱정하며 기도해 주셨던 그 노고와 애씀을 조금이라도 기리고픈 마음에서 마련됐다”며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 예배를 통해 다시 한 번 원로목회자들이 헌신을 다짐하고 하나님 앞에 위로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 목사는 이어 “오늘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원로목회자분들은 은퇴하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지 그릇의 역할이 바뀌어 설교와 기도에서 기도와 훈육으로 그 용도가 바뀌었을 뿐이다. 연세가 들어서도 목회자로서의 자부심과 품위를 유지하며 생활하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 자리에 오신 원로목회자분들이 후세대들에게 ‘내가 닮고 싶은, 존경하는 목회자’가 되시기를 원한다”고 피력했다.

   
 

준비위원장 김진옥 목사는 “2016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어깨와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어느 순간부터 한국교회가 타락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목회자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목회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명령에 불순종하다보니,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목회자, 말씀을 무시하는 목회자, 사람을 두려워하는 목회자, 인격목회철학이 없는 목회자들이 양산되고 있다. 이러한 목회자의 타락을 막을 수 있는 길은 한 평생 한국교회를 섬긴 원로목회자의 기도뿐이다. 한 평생 한국사회와 교회를 섬긴 원로목회자의 진심 어린 기도는 후배 목회자들에게 아주 강한 조언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어 “목회자가 되던 날의 각오를 잊지 않고, 목회 현장에서 지켜 나간다면 목회자 윤리문제, 물질중심, 명예중심 등의 문제로 얼룩진 한국교회를 다시금 일으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목회자의 초심으로의 회복이 교회의 회복으로 이어지며 목회자가 사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김진옥 목사의 사회, 김동권 목사의 대표기도, 조용기 원로목사의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라는 주제의 설교, 임원순 목사의 인사말씀, 지덕 목사의 환영사, 문세광 목사의 감사인사, 이상모 목사의 심사보고, 림인식 김명혁 이용규 엄신형 목사의 격려사, 이영훈 송용필 강영선 목사의 축사, 신신묵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박중선 목사가 나라의 안정과 경제성장을 위해, 한은수 목사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이상형 사관이 한국교회 원로목회자들을 위해 각각 특별기도했다. 시상식 후에는 기념 케익 커팅식과 조용기 원로목사의 수상기념 쌀 전달식도 진행됐다.

이재호 기자  ck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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