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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천로역정’ 북촌아트홀에서 5월 30일까지 공연“순례자와 같은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안식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고전 ‘천로역정’이 연극화되어 오는 5월 30일 까지 창덕궁 옆 북촌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존 버니언(1628~1688)이 1678년 출판한 ‘천로역정’은 현재까지 200여 개국 언어로 읽혀진 세계적인 고전이다. 우리나라에는 1895년 선교사 제임스 스카스 게일에 의해 출판되었으며, 우리나라 근대 한국의 첫 번역 소설이기도 하다.

천로역정은 멸망의 도시에 살던 필그림(순례자)이 도시가 신으로부터 멸망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는 것으로 부터 출발한다. 필그림은 가족과 이웃들에게 멸망의 경고문을 전달하지만, 그의 말에는 그 누구도 기울이지 않는다. 이에 절망한 필그림은 도시를 떠나 생명이 있다고 전해지는 하늘 성을 향해 홀로 먼 여행길에 오른다. 길을 떠나자마자 ‘낙담의 수렁’에 빠지고, 멸망의 도시 지배자 아볼루온과 결투를 벌이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연극 천로역정은 방대한 분량의 서사를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연출했으며, 원작자 존 번니언의 시구들을 노래로 창작했다. 연극의 형식이지만 뮤지컬처럼 많은 창작곡들이 등장해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원작의 등장인물들이 믿음, 소망, 사랑, 분별 등의 캐릭터로 사용되어 원작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친숙함을 느끼게 한다. 또한 공연 자체가 우화와 판타지적인 음악으로 표현되어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천로역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연출을 맡은 서은영씨는 “많은 사람들에게 삶에 회복을 줄 수 있는 작품을 고민하다가 천로역정을 선택했다”며,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때론 낙심하고 절망할 때도 있지만 끝까지 잘 참고 견디다 보면 좋은날이 온다는 것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공연계의 어려운 현실에서도 장기공연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관계자는 “이 연극을 통해 젊은 관객들은 현대적인 해석이 주는 신선함을, 중·장년층 관객들에게는 극 중 삽입된 웅장한 음악과 깔끔한 이야기 전개를 ‘천로역정이’이 주는 가장 큰 매력이로 꼽는다”며, “순례자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안식을 줄 수 있는 공연이 되었으며 한다”고 밝혔다.

공연 시간 화·목·금 오후 8시, 수 오후 4시, 토요일 오후3시, 6시 13세 이상 관람가 가격 3만원 문의 02-988-2258
 

전재웅 기자  wng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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