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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에 생각한다
   

굿-패밀리 대표•개신대 장보연 상담학교수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여성의 날은 1909년 시작된 것으로 1910년 알렉산드라 콜론타이와 클라라 체트킨에 의해 세계적 기념일로 제안됐다. 그리고 1975년부터 국제연합은 매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해, 기념해 오고 있다.

산업 혁명과 시민 혁명 그리고 자본주의 발전은 가사만을 하던 여성들에게 노동력을 요구했다. 당시 문제는 남성보다 더 열악한 노동환경과 조건에 낮은 임금에 여성차별까지 심각해 여성노동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결국 1857년 미국 뉴욕시에서 방직, 직물 공장에서 일하던 많은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과 저임금에 항의하는 시위를 일으켰다. 곧 경찰의 공격으로 해산되고, 2년후 1859년 3월 여성들은 최초로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1908년 2월 28일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불타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에서 15,000명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무 시간 단축, 임금 향상, 투표권 행사 등을 요구하며, 뉴욕 시로 행진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때의 영향으로 1909년 2월 28일 첫 번째 '전국 여성의 날'이 미국에서 선포되었다. 여기에 자극받은 독일의 여성운동가 클라라 체트킨과 알렉산드라 콜론타이로는1910년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여성노동자회의에서 매년 같은 날, 모든 나라에서 동시에 여성의 권리 신장을 주장하는 '여성의 날' 행사를 열자고 제안했다. 따라서 1911년 3월 19일 오스트리아, 덴마크, 독일, 스위스 등에서 첫 번째 '세계 여성의 날' 행사가 열렸다.

3월 19일로 한 것은 1848년 3월 19일 프로이센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가 프랑스 2월 혁명의 영향을 받은 노동자 계급의 봉기 움직임에 위협을 느끼고, 여성 참정권 등을 약속한 날이라는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따라서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여성의 날로 결정됐다. 이때 참정권, 일할 권리, 차별 철폐 등을 주장했다. 2년 후인 1913년부터 3월 8일로 변경된 이후 지금까지 3월8일은 세계 여성의 날로 기념되고, 세계가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1960년대에 들어 여성 운동이 성장하고 세계 여성의 날이 다시 활기를 띄게 되었다. 여성들의 인권과 여성근로자들에 대한 차별을 줄이는 노력이 각국에서 일어났다. 1975년 '세계 여성의 해' 기간 동안 유엔은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기념하기로 했다. 2년 뒤 1977년 12월 유엔 총회는 회원 국가들이 1년 중 하루를 정해 그 날을 여성의 권리와 세계 평화를 위한 유엔의 날로 준수할 것을 선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여성의 역할 인정, 여성 차별의 종식, 여성의 평등권을 촉구했다.

한국에서의 여성의 날은 1920년 당시 일제 강점기에 나혜석, 김일엽, 김명순, 박인덕, 김활란 등 자유주의 계열과 허정숙, 정칠성 등 사회주의 계열이 각각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했다. 조선총독부는 이들 여성 행사를 감시했다. 하지만, 탄압하지는 않았다. 1945년 해방까지는 이어졌다. 해방후 1946년 ‘조선부녀총동맹’이 1946년과 1947년 3월 1일부터 8일까지 부녀 해방투쟁 기념주간으로 설정, 기념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후 사회적 격변과정에서 맥이 끊어지기도 했다. 그러다가 1985년 3월 8일에 당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여성평우회, 여성의 전화 등 14개 여성단체가 ‘민족․민주․민중과 함께하는 여성운동’을 주제로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1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했다. 1987년 2월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창립된 후. 매년 3월 8일을 전후해서 2020년까지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2000년부터 독자적으로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1996년부터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한국여성대회는 △민족․민주․민중과 함께하는 여성운동 △민주화와 여성생존권 △민족현실과 여성운동△여성이여! 민족자주화의 대열로! △평등한 삶의 새날을 위하여 △페미니스트 정치, 바로 지금! 둥을 주제로 해마다 개최, 여성의 인권신장과 여성의 차별종식, 여성의 평등권 등에 크게 기여해 왔다.

장보연 교수  webmaster@kidokl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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